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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과 싸운 사람들의 꿀팁을 전수합니다!

"생선을 싼 비닐에서는 생선 냄새가 난다"고요? 센터장의 막말로 징계처분

  • 작성일
  • 20-11-18 11:24
  • 조회
  • 787


 ■ ‘내부고발자’라는 누명으로부터 시작된 센터장의 괴롭힘.


-  ○○센터 입사 일 년 전, ○○에 있는 ○○상담소에서 일주일에 3번 출근을 하였다. 거기서 2주정도 A라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실질적으로 A선생님과 저의 사정은 너무 비슷하였고 A선생님하고는 2주 정도 같이 일을 하였지만 총 같이 근무한 시간은 5시간도 되지 않았습니다. 

- ○○상담소를 퇴사 후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무리하고 ○○센터 현장상담원으로 2019년 하반기에 입사 하였습니다 이전해에 ○○상담소 내부고발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센터장님의 입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그 장본인이 ○○에서 만난 A선생님이라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 센터장은 ○○협의회를 다녀온 이후 나에 대한 태도가 돌변하였고 그때부터 나를 ○○폭력상담소 내부고발자로 확신을 가지고 몰아가기 시작하면서 직장내괴롭힘이 시작 되었습니다. 

- 센터장은 객관적인 증거 하나 없이 ‘누가 그랬더라’,‘이혼녀’,‘남동생 직업, 딸 아이의 직업’을 입에 올리면서 취조하듯이 하였습니다. 심지어는“자식이 이런 엄마를 보고 얼마나 창피 하겠으며, 엄마가 범죄자면 딸도 범죄자인 것 아시죠”라면서 비하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니라고 수차례 말을 해도 믿지를 않자 내부고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에서 만난 A선생님과 통화를 시켜 드리면서 제가 아님을 밝혔지만 믿지를 않았습니다. 문득 언제 초대 되었는지 모르는 A선생님이 초대한 카톡방이 있지만 어떠한 주제로 모였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자 센터장은 제 핸드폰을 가져오라고 하더니 제 동의 없이 10분 이상을 흩어 보더니 이게 누구냐 저게 누구냐면서 취조하듯이 말을 했지만 나는 전혀 그 방 사람들을 모르는 상황이였습니다. 찾고자 하는 것이 없었는지 핸드폰을 던지더니 강압적으로 내가 내부고발자라 아니라는 각서를 쓰고 만약에 내부고발자라고 내용이 하나라도 나오면 자진퇴사 하겠다는 내용으로 쓰라고 했고 내 생각대로가 아닌 센터장이 원하는 내용에 맞게 수정하라고 하여 3번정도 수정하여 제출 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빌미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하였습니다. 



■ 업무배제 및 인권유린, 교육박탈


- 약 한달 동안 업무배제를 시켰으며 센터장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나를 자진퇴사 시키려고 했습니다. 업무배제, 인권유린, 교육박탈은 기본이고 친분이 있는 직원들을 업무 전환 배치하여 나와의 교류를 하지 못하게 하여 나를 고립시켰습니다. 또한 말도 안 되는 일로 경위서를 쓰게 강요하여 하반기 내내 총3 건에 대한 경위서를 연말에 소급해서 작성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무렵에는 ○○상담소 내부고발자가 다른 사람이라는것에 확실히 밝혀졌지만 센터장은 무슨 이유인지 나를 의심하는 횟수와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또한 계약직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수시로 마음에 들지 않고 내부고발자라는 내용이 하나라도 나오면 자진퇴사라는 것을 수시로 강압적으로 표현 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근로계약서를 나중에 소급해서 작성을 하였습니다. 

- 센터장은 나를 불러 “생선 싼 비닐에서는 생선냄새가 난다”는 등 모욕적인 언사와 괴롭힘으로 인해 불안, 우울증 치료를 받기 시작 하였습니다.

- ○○상담소 사건과 관련된 그 당시 ○○의원이고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시는 ○○○변호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변호사님에게 저 말고도 다른 상담소에서 많은 비리를 제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연말쯤 어느 상담원이 제보를 하였고 제보된 내용을 ○○○변호사 개인 페이스북에 음성변조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이 일이 있고 며칠 후 센터장은 3층 사무국의 출입문과 사무실문의 비밀번호를 바꾸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제보자가 내가 아닌데도 나를 의심하면서 뭐 하나라도 내가 알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상담소회의에서 그 음성변조된 파일을 틀어 주면서 “○○○(저의 이름) 맞아, 저 말투 봐 ○○○ 맞아”라는 식과 “얘는 영웅심으로 이런다.”라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저의 이혼과 동생과 딸애의 직업을 입에 올리면서 제가 센터장을 협박 했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을 2시간 이상 했다고 그날 참석했던 팀장님이 말해주면서 센터장이 알아주지 않으니 살살 하라는 충고의 말까지 해주었습니다. 




■ 악몽에서 탈출구를 찾다.


- 힘이 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퇴사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내 옆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나를 믿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깊어져 가는 불면증, 불안, 우울증의 치료로 인한 정신과 육체의 피폐함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살기 위해 어쩌면 싸우기 위해 길을 찾기 시작 하였습니다.


① 직장괴롭힘119를 만나다.

처음으로 문을 두드린 곳이 직장갑질119였습니다. 이곳을 통해 내가 당한 모든 일이 명백하게 직장 내 괴롭힘이며 신고를 통해 사업주인 가해자를 처벌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일로 모든 피해 내용을 주고받았고 스탭이신 노무사님께서 직접 전화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기에 처음부터 꼼꼼하게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②증거 수집 및 진정서 접수

- 처음으로 증거 수집(녹취, 기록(일기), 동료들의 확인서, 사진)을 하였습니다. 또한 센터장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도 채증 하였습니다. 계획 수립 후 ○○노동청으로 진정서를 제출하였으며 순차적으로 신문사, 언론, 시, 시감사실, 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 여성가족부, 국회의원까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민원과 센터장님의 비리행위에 대해 순차적으로 민원을 넣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신문에서부터 보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일보지면과 ○○ 유튜브 채널로 방송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시의원님 SNS를 통해서도 끈질기게 따라 다니면서 저의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 그 결과 법인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임을 인정하여 가해자 센터장은 짧은기간이나마 직무정지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의 처벌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가해자는 복귀와 동시에 보복성의 괴롭힘이 있음을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나를 도와준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준비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와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노동청에 문의 하였더니 법인 이사장님을 형사 건으로 접수 가능함을 알고 법인에 보고하였습니다. 이 민사건과 형사 건으로 복귀한 가해자 센터장의 퇴사를 종용하여 가해자는 권고사직 되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센터장님이 부임하였습니다.




■ 감사의 마음

- 저의 사건은 ○○상담원들에게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이 사건은 ○○센터 안에서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들이 알기에 더 관심을 가졌고 나에게 힘내라는 문자도 동료직원들을 통해 보내주었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보니 삶에 대한 무가치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같은 동료 선배들에 대한 무책임함과 야비함을 지켜보면서 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럴때는 직장갑질 119와 같이 뜻을 한 동료들을 생각했습니다. 동료들이 있기에 상처투성이지만 한 걸음씩 올라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 마지막으로 ○○센터는 폭력피해여성들을 위해 상담과 지원을 하는 곳이며 여성들 특히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고 인권을 옹호해야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만행들을 보면서 피해여성들에게 질적인 서비스지원이 제대로 될지 염려가 되는 마음으로 이 사회에 알려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